도아의 축제 일기
오늘은 세종시에서 매년 열리는 마을 축제의 날입니다. 도아는 조용히 집 앞에서 햇살을 받으며 누워 있었지만, 축제의 소음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점점 다가오면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의 털이 바람에 살랑이며, 도아는 나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도아의 주인인 수연이는 도아를 데리고 축제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만난 사람들마다 도아를 보고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아, 귀여워!” “저 시바견 이름이 뭐예요?” 도아는 이런 응원을 마음껏 즐기며 사람들 사이를 활기차게 뛰어다녔습니다.
축제 바깥쪽에서는 음식이 풍부하게 차려져 있었습니다. 도아는 길거리에서 맛있는 떡볶이와 핫도그 냄새를 맡으며 군침을 삼켰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노란색 배경의 ‘시바견 경연대회’라는 포스터가 거대한 풍선과 함께 커다란 간판에 붙어 있었습니다. 수연이가 대회에 참가해보면 어떨까? 도아는 흥미롭게 생각했습니다.
마침 수연이도 도아의 신난 모습을 보고 급히 대회에 등록했습니다. 대회 참가자는 모두 각자의 특징을 뽐내야 했고, 도아는 최대한의 귀여움을 발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른 강아지들과의 경쟁에서 도아는 그들의 뛰어난 재능에 약간 긴장을 했지만, 즐거운 마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도아는 뛰어난 재주를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재빠르고 우아하게 동작을 하며 박수를 받았습니다. 밑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이리저리 뛰어놀며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도아의 모습은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처럼, 도아는 마치 축제가 자신을 위해 준비한 무대에 서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대회가 끝나갈 무렵, 도아는 많은 관중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도아의 친근한 성격과 뛰어난 재주를 높이 평가했으며, 최종 결선 진출자 명단에 도아의 이름이 포함되었습니다. 도아는 이제 축제의 중심에 서 있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경연 결선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다양한 게임과 장애물을 극복하며 도아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사진찍기 대회로 넘어갔습니다. 도아는 수연이의 배경에서 예쁘게 포즈를 취했지만, 그 와중에 흥분한 다른 강아지가 도아를 가로막았습니다. 도아는 놀라서 잠깐 멈쳤고, 그 순간 모든 카메라의 플래시가 터졌습니다.
마침내 도아는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우승 소식을 전하자 세종시 곳곳에서 도아를 축하해주러 찾아오는 사람들로 소란스러워졌습니다. 도아는 이 모든 행복한 순간 속에서 자신의 인기 스타로서의 새로운 삶이 시작될 것 같다는 기대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도아는 어떤 다음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하며, 이번 축제가 끝난 후의 일상을 상상하게 됩니다.
글로벌 강아지 경연 대회 참가를 위해 모든 준비를 해야 할 도아. 그 준비는 과연 어떤 도전이 기다릴까요? 한편, 자신감을 얻은 수연이는 도아와 함께 더 많은 대회에 도전할 결심을 하며 두 사람의 새로운 목표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