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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가 주인과 함께 배운 새로운 재주와 특별한 순간들

해피의 행복한 일상

해피의 행복한 일상

맑은 이른 아침, 따뜻한 햇살이 창문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강아지 말티즈 해피는 침대 위에서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해피의 주인인 지혜는 이미 부엌에서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해피는 매일 아침 지혜와 함께하는 시간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오늘은 특히 특별한 날이었다. 바로 해피가 새로운 재주를 배우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해피는 짧은 다리로 뛰어가 지혜에게 애교를 부렸다. 지혜가 미소를 지으며 “해피, 오늘 특별한 학습이 있으니까 준비해!”라며 간식을 한 개 주었다. 해피는 맛있는 간식을 받아 물고는 신나게 방을 돌았다. ‘오늘의 재주’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마음이 들떠 있었다.

해피와 지혜는 마당으로 나가 새로운 트릭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오늘의 목표는 ‘롤 오버’였다. 지혜는 해피에게 먼저 차근차근 과정을 설명했다.

“해피, 나를 따라해봐. 여기서 누워야 해!”

해피는 푹신한 잔디 위에 눕고, 지혜의 손짓에 따라 롤을 돌기 시작했다. 처음 몇 번은 엉뚱한 방향으로 우르르 굴러떨어져서 해피는 혼란스러워 했다. 그럴 때마다 지혜는 웃으며 “정답이야, 해피! 그게 바로 즐기는 거야!”라고 독려해주었다. 해피는 지혜의 따뜻한 목소리에 용기를 얻어 다시 도전했다.

오래지 않아 해피는 지혜의 지시대로 চোখ 깜박임과 함께 멋지게 ‘롤 오버’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지혜는 기뻐하며 해피를 안고 뺨에 뽀뽀를 했다. 해피는 그 기분을 즐겼다. 해피가 훈련을 끝내고 가볍게 뛰어다닐 때, “다음에 좀 더 멋진 재주를 배워볼까?”라고 말하는 지혜의 목소리가 들렸다. 해피는 그 목소리에 힘이 솟았다.

하루의 훈련을 마친 후, 해피와 지혜는 동네 공원으로 나갔다. 공원에는 다양한 강아지들과 가족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해피는 신나게 공원 곳곳을 탐험하며 냄새를 맡고 여러 다른 강아지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러면서도 지혜의 곁에서는 항상 안전하게 지켜보는 해피였다. 정오 무렵, 정자 아래서 잠시 쉬어간 해피의 머리 위로 작은 나비가 날아다녔다. 해피는 그 모습을 보며 기뻐하며 나비를 따라 뛰어다녔다.

하지만, 해피가 잠시 나비를 쫓다 넘어지고 말았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없었지만, 그때 사람들의 시선이 해피에게 모였다. 사람들은 해피의 귀여운 모습을 바라보며 웃음을 지었다. 해피는 다소 부끄러워져서 지혜 쪽으로 기겁하며 달려가 “나 지금 잘했어? 조금 민망해!”라는 듯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러한 순간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에 해피는 더없이 행복해졌다. 그 후, 지혜는 다정하게 해피를 쓰다듬으며 “너무 귀여워, 해피! 나비를 쫓는 모습도 멋졌어!”라고 말했다. 해피는 주인의 칭찬에 더욱 자랑스러워하며 짖었다.

하루가 저물고 해가 지고 나자, 해피와 지혜는 집으로 돌아갔다. 저녁 준비를 하며 전처럼 소소한 대화를 이어갔다. “내일은 우리가 또 무엇을 배울까?” 해피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지혜를 바라보았다.

밤이 깊어지자 해피는 지혜의 무릎 위에 올라가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지혜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해피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리고 문득 내일 또 새로운 재주를 가르칠 계획을 세우며 미소 지었다.

그러던 중, 지혜의 휴대폰 진동음이 울렸다. 멀리서 신속하게 다가오는 멜로디는 지혜의 흥미를 끌었다. “누구지?” 지혜가 말을 하자 해피는 불안한 듯 귀를 쫑긋 세웠다. 하지만 그 순간, 지혜의 눈이 반짝였다. “오, 해피! 내 친구가 마당에서 오겠대!”

해피는 흥분이 가득해졌다. 누군가 더 온다는 소식에 해피는 입가에 미소를 띠며 퐁당퐁당 꼬리를 흔들었다. 그럼 내일은 또 어떤 즐거운 이야기가 펼쳐질까? 그리고 어떤 새로운 재주가 남아 있을까? 해피의 하루는 언제나 즐겁고 기대감으로 가득하니,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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