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의 사랑스러운 생일 축하
오늘은 해피의 가장 사랑하는 주인, 수희의 생일이다. 해피는 집 안을 뛰어다니며 신나게 짖었다. 주인은 평소보다 더 예쁜 웃음을 띠고 있으며, 해피는 깨끗하게 개끔질을 하며 주인의 옆을 맴돌았다. 해피는 알고 있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는 것을.
부엌에서는 수희의 엄마가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고 있었고, 해피는 맛있는 냄새를 맡으며 너무나도 행복했다. 주인은 주방에서 엄마와 함께 케이크를 준비하는 동안, 해피는 신나게 방안을 뛰어다니며 호기심을 채웠다. 해피의 털빠진 귀여운 자태는 주인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해피야, 너도 케이크 먹을래?” 수희가 씩 웃으며 물었다. 해피는 식탁 주위를 빙빙 돌며 “멍!” 하고 대답했다. 수희는 장난스럽게 해피의 머리를 쓱 쓸어주었다. 해피는 언제나와 같이 수희의 곁에서 늘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케이크가 다 만들어지고, 생일 파티가 시작되었다. 수희의 친구들이 모여 반갑고 즐거운 소리로 가득 찬 집안. 해피는 손님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바라보며, 자기도 함께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엉덩이를 흔들었다. 열정적으로 뛰어다니고 있는 해피 모습을 보고 수희의 친구들은 모두 해피에게 관심을 보였다.
“해피야, 여기 와!” 한 친구가 해피를 불렀다. 해피는 그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친구들에게 달려가 사랑스러운 뒷발로 점프를 하며 인사했다. 친구들은 해피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해피는 그 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다.
처음 종이컵에 담긴 음료수를 놓고, 한 여학생이 해피에게 하늘색 리본을 메어주었다. 해피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신기한 헐레벌떡하며 돌아다니는 느낌이었다. “이제 해피도 생일 축하를 받을 자격이 있네!” 친구들은 해피를 바라보며 기쁘게 소리쳤다. 해피는 자랑스러움에 가득 차서 잔뜩 들어올린 귀를 펄럭이며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일 파티가 과연 계속될 것인가 하는 생각과, 해피가 주인과 함께한 순간이 영원히 이어질 것 같은 따뜻한 느낌이 가득했다. 케이크를 자르기 위해 수희가 촛불을 준비할 때, 해피는 시선을 고정하며 촛불의 불빛에 신기한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드디어 촛불이 점화되고, 수희는 친구들과 함께 생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해피야, 나 소원 하나 빌게!” 수희가 소리쳤다. 해피는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주인을 응원했다. 수희는 눈을 감고 소원을 빌었고, 모두가 “축하합니다!”라고 외쳤다. 해피는 그 순간 주인의 행복한 모습이 적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대로 수희에게 달려가 턱을 살포시 고개에 올렸다.
파티는 한창이었다. 해피는 친구들과 함께 놀고 케이크의 생크림을 살짝 핥으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 가운데, 수희가 한 마리의 강아지를 더 키우고 싶다는 말이 들려서 해피는 작은 심장의 뛰음을 느꼈다. “생일 선물로 해피에게 동생을 사줄까?”
해피는 동생이 생기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졌다. 씩씩하게 뛰어들은 해피는 주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해피는 동생과 함께 신나는 모험을 할 날을 기다리게 되었다. 그러나 과연 해피는 수희의 생일에 정말로 동생과 함께할 수 있을지, 그것은 앞으로의 이야기 속에서 밝혀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