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의 새 장난감과 함께한 놀이 시간
서울의 한 아담한 아파트에서, 사랑스러운 말티즈 해피는 늘 하루하루를 기대하며 보낸다. 해피의 주인인 10살 소녀 소미는 매일 아침 해피의 귀여운 하품소리로 잠에서 깨어났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다. 소미의 생일이기도 하고, 해피에게 새 장난감이 도착하는 날이었다.
오전 10시, 소미는 일어나자마자 부리나케 거실로 내려갔다. 해피는 포근한 담요 위에서 해맑은 눈으로 소미를 바라보았다. 소미는 잠시 해피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해피야, 오늘은 정말 신나는 날이야! 너도 행복할 거지?” 해피는 귀를 쫑긋 세우고 톡톡 맴이 나는 소리로 화답했다.
소미의 부모님은 아침 준비를 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흥얼거렸다. “해피야, 좀 있다가 특별한 선물이 온다고 해!” 그렇게 말하자 해피는 하늘색 팔짝거리는 장난감을 떠올리며 더 신나게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마침내 소미 가족이 기다린 소포가 도착했고, 소미는 신이 나서 즉시 상자를 열었다.
상자에서 나오는 장난감은 형형색색의 조개모양의 오리 인형이었다. 소미는 해피에게 장난감을 보여주며 웃음을 터트렸다. “봐, 해피! 이제부터 이 친구랑 같이 놀아야 해!” 해피는 귀를 쫑긋 세우고 조개모양 오리 인형을 킁킁 sniffed. 사르르 미소를 짓는 해피의 모습에 소미의 마음도 덩달아 들떠갔다.
장난감이 到着한 후, 소미는 해피와 함께 거실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자, 해피! 여기서부터 놀아볼까?” 소미는 오리 인형을 손에 들고 해피에게 던졌다. 해피는 순식간에 달려가 인형을 물어와 소미에게 가져다주었다. 소미는 신나서 박수를 치며 말했다. “잘했어, 해피! 대단해!”
놓쳤다 싶으면 한 번 더 던지고, 해피는 끊임없이 달려가 인형을 물어오는 모습을 보며 소미는 기뻐서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몇 번이고 반복되자 해피는 점점 지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소미는 해피의 간절한 눈빛을 보며 “조금 더!” 라고 요청했다. 해피는 마지막 힘을 다해 오리 인형을 훌쩍 뛰어넘어 가져다주었다.
그렇게 몇 시간이 흐른 후, 해피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소미의 품에 누웠다. 소미는 해피의 귀를 쓰다듬으며 오늘의 놀이 시간이 정말 좋았다고 속삭였다. “해피야, 오늘 재밌었어? 조금 더 놀고 싶지?” 해피는 뜨거운 격려를 받듯이 소미의 팔에 머리를 얹었다.
하지만 놀던 중 갑자기 문 밖에서 똑똑 소리가 났다. 소미의 부모님은 누군가 방문했음을 알렸다. 소미는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문 쪽으로 달려갔다. 해피도 소미 뒤를 따라가며 털이 바짝 곤두섰다. 소미가 문을 열자, 외부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쏜살같이 튀어 들어왔다.
“어? 이 고양이는 누구지?” 소미가 의아해 하자 해피는 고양이를 경계하며 짖기 시작했다. 첫 만남에 긴장한 해피는 자기의 공간을 지키려 했고, 그 모습을 보고 고양이는 갸르릉 거리며 소미의 발 아래로 숨었다. 소미는 고양이에게 다가가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괜찮아, 해피. 이 친구는 나의 새 친구가 될 거야!”라고 말했다. 해피는 불안한 눈빛으로 고양이를 바라보았다.
고양이는 조심스럽게 해피와 소미의 주변으로 가까이 가며 상황을 탐색했다. 해피는 고양이의 행동에 긴장을 풀지 못했다. “해피야, 새 친구를 만나게 되면 우리가 함께 놀 수 있어!” 소미는 해피의 입을 쓰다듬으며 안심시키려 했다. 하지만 해피는 여전히 경계의 눈빛을 유지하고 있었다.
과연 해피는 새로운 고양이 친구와 친해질 수 있을까? 그리고 소미와 해피의 일상은 어떤 새로운 변화가 찾아올까? 조금씩 펼쳐지는 이야기에 해피와 소미는 앞으로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며 서로를 바라보았다.